21일 대전교육청은 교육부가 '전국 학교·학원 코로나19 방역대응 강화 조치'를 발표함에 따라 지역 학교와 학원에 대한 방역대응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당장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 전국 학교와 학원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기간이 운영된다.
학교 방역도 강화된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의 5대 예방수칙 준수와 반복 교육, 생활 지도, 유증상자 관리와 시설 방역 등을 강화해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교실·공용공간 상시 환기, 지정된 공간 외 간식·다과 섭취 금지, 책상· 교육기자재 표면소독은 물론 사모임·동아리 활동·다중이용시설 출입 자제 등 학교 안팎 생활지도가 엄격해진다.
집중 방역기간 동안 학교 방역수칙 이행상황에 대한 불시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교육청은 학원·교습소 3690개원에 대해 지난 8일부터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특별 방역 전수 점검을 실시해 현재 3534개원(약 95%)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방역 취약 요인 등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사례를 공유하는 등 환류를 강화하고 휴원·폐문으로 인해 점검하지 못한 학원에 대해서는 추후 점검할 예정이며, 학원 강사, 직원의 일 2회 이상 건강상태 자가진단앱 사용을 독려하여 유증상자의 학원 출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대학가 역시 3주 동안 '특별방역주간'으로 지정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 체제를 점검하기로 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학교 및 학원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학교 방역체계에 대한 불시점검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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