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에 뉴턴의 사과나무 4대손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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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에 뉴턴의 사과나무 4대손 심었다

과학의 날 맞아 표준연이 기증
뉴턴의 사과나무 4대손 귀한 몸
연구기관·학교 외 식재 첫 사례

  • 승인 2021-04-21 15:26
  • 수정 2021-04-22 08:18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20210421 과학의 날-뉴튼의 사과나무 식재03
박수빈 대전시의원, 김찬술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김시현 학생, 허태정 대전시장, 박현민 표준과학연구원장.
영국의 과학자인 아이작 뉴턴(1642~1727년)이 1665년 중력에 대한 법칙인 만유인력을 발견하는데 한몫했다고 하는 사과나무.

전 세계에 있는 뉴턴의 그 사과나무는 모두 33그루다. 북아메리카 15그루, 아시아 7그루, 유럽 5그루, 호주 3그루, 남아메리카 2그루, 아프리카 1그루 등이다. 아시아에 있는 7그루 중 3그루는 대한민국 대전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있다. 1978년 표준연 개원 당시 미국 연방표준국을 통해 3대손 3그루를 기증받았다. 2020년 현재 3대손에서 접목한 4대손 1그루도 표준연 내 에서 자라고 있다.

그리고 4대손이 또 하나 등장했다. 바로 대전 중구 오월드다. 오월드는 과학의 날을 맞아 21일 플라워랜드 분수대 앞에 뉴턴의 사과나무를 심었다. 뉴턴의 사과나무가 연구기관이나 학교 외에 심어진 사례는 오월드가 처음이다.

이 사과나무는 영국 린컨셔 주(州)에 있는 아이작 뉴턴 사과나무 원목이자 4대손이다. 뉴턴 사과나무의 계보를 살펴보면 영국 린컨션 주의 원목이 1대, 영국 이스트몰링 과일연구소 2대, 미국 연방표준국 3대, 한국표준연구원 3~4대, 대전오월드 4대손으로 이어진다.



오월드 관계자는 "전국 테마공원 가운데 처음으로 식재된 뉴턴의 사과나무가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도록 정성껏 돌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턴의 사과나무는 대전시와 표준연, 오월드가 체결한 뉴턴의 사과나무 관리 협약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한다. 함부로 번식이나 가지치기를 시도해선 안 되고, 나무가 고사 위험에 있을 경우에만 표준연의 승인을 받아 접붙이기를 할 수 있다. 3자에게 기증 또는 양여할 수 없고 상업적 용도로도 활용할 수 없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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