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는 21일 "5월 10일을 전후해 (대선 경선) 출마선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양극화 해소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기 이전 기자들과 만나 "예비경선 일정을 감안하면 시간이 많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출마선언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국회 소통관이 될지 아니면 충남 현충사가 될지 고민 중"이라는 말로 고민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대표적 친문(친문재인) 인사인 양 지사는 4선 의원 출신으로 당 사무총장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당과 국회 요직을 거친 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승리, 충남 도백으로 갈아탔다. 여당 내 충청 출신으로선 충청 출신 대권 주자다.
친문 윤호중 의원(구리)이 원내대표로 당선된 가운데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역시 친문진영이 차지 하는 것이 쇄신국면 속 당 안팎에 어떻게 비칠지에 대한 질문에는 "당권 레이스에 출마한 후보 3명을 포함해 우리당은 모두가 친문이라고 보면 된다"고 갈음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