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명선 논산시장은 19일 "풀뿌리의 힘으로 민주당을 쇄신하고 문재인 정부 승리를 만들겠다"며 5·2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황 시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현장의 목소리와 국민의 눈높이를 담아내지 못했다. 반성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3선 시장으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황 시장은 최고위원 출마 변으로 자치분권을 내세웠다.
황 시장은 "저 개인의 출마가 아니라 228개 시군구, 17개 시도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자치분권 후보"라며 "민주당이 여의도에 갇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 균형발전 정책에 대해선 "공공기관 이전 시즌2가 조금 지지부진한 것은 사실"이라며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서울 수도권 기업·대학의 지방 이전을 위한 인센티브를 법제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시장은 충남 논산 출신인 황 시장은 논산 대건고와 국민대를 졸업했다.
공공경영연구원 원장, 국민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고 노무현 대통령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건양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 등을 거쳤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장에 당선된 뒤 내리 3선 연임에 성공했다.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돼서는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에 힘써왔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상임부회장,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에 매진해 온 만큼 대외적으로 각종 수상으로 이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주요 수상으론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대상,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지역문화활성화분야 최우수상, 한국지방정부학회 지방정부 정책대상 최우수상 등이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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