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영화를 보다 보면 의아한 일이 있는데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 직전에 쉬는 시간이 있다. 긴장감이 극도로 달할 때 갑자기 극장의 모든 불이 켜진다.
물론 네팔 사람들은 이때 화장실도 갔다 오고 1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한다. 이는 네팔 영화가 3시간 정도로 길어서 관객에 대한 배려라고 볼 수도 있다.
네팔 영화나 인도 영화의 특징은 영화 중간에 뮤지컬처럼 노래와 춤이 나오거나 흥미로운 장면이 나올 때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휘파람을 불며 호응한다.
한국에서는 Netflix를 이용해 인도 영화를 볼 수 있지만 네팔 영화는 볼 수가 없다.
코로나가 끝나고 네팔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네팔 극장에 가서 한국과는 다른 네팔 영화의 재미를 체험해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김아사 명예 기자(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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