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사가 가족이 함께 노래 부르는 프로그램 있다는 연락을 받고 처음엔 망설였다. 스스로 음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국어 노래도 잘 못 부르는데 안 그래도 서투른 한국어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라는 걱정 때문이었다.
그러나 딸이 노래를 좋아하고 코로나 19때문에 밖에도 잘 나가지 못해 답답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서 새로운 도전을 한 번 해보자 하는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다.
1회기는 3월 29일부터 4월 8일, 3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그룹 별로 주어진 기간 동안 영상을 보며 노래를 배우는 시간이었고 4월 22일과 23일에는 저녁 8시부터 1시간 동안 노래를 통해 강사님과 다른 다문화 가족들과 소통하는 시간이었다.
영상은 언제 든지 볼 수 있고, 쌍방향 교육도 저녁에 진행되어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다. 노래를 배우는 시간 동안 아이들이 엄청 신기해하고 영상을 보며 차근차근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음치지만 한 번 용기를 내어 아이들, 남편과 같이 즐겁게 노래를 배우게 되었다. 가족과 함께 한국 가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기상어 등 여러 곡의 노래를 배움과 동시에 한국어 또한 즐겁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논산=장지링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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