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지역혁신 및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범부처 정책의 하나로,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협력체계를 구축,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이 지역에 취업 및 정주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14일 충청권 총괄대학인 충남대에 따르면 올해는 대전·세종·충남의 핵심분야인 '미래 모빌리티(소재·부품·장비 모빌리티 ICT)'로 방향을 설정해 오는 16일 최종 RIS 사업 접수를 한다. 올해 1개를 선정하는 복수형에 도전하는 대전·세종·충남은 대구·경북의 혁신플랫폼 '휴스타'와 맞붙게 된다.
대전·세종·충남은 지속 가능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공유대학 운영 인재양성 ▲4차 산업 혁명 기술 적용 모빌리티 미래기술 개발 등 기술 고도화 ▲대전 R&D 기관, 충남 제조업, 세종 자율주행 등 기업 지원 및 네트워크 ▲지역별 모빌리티 창업 및 취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RIS 사업에는 허브 대학으로 충남대와 공주대, 참여대학으로 배재대, 목원대, 한남대 등 24개 대학이 참여한다.
이들 대학은 지역 산업에 맞는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 공동의 학사조직, 연합대학원을 추진하고 'DSC 지역혁신 공유대학'을 운영키로 했다.
'DSC 지역혁신 공유대학'은 지역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해 대학이 공동으로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는 공유형 교육기관을 말한다. 학생들에게 8개 전공 분야 및 교육과정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이수 학점에 따라 혁신 인재 8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은 지난해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신 만큼 올해는 사업 핵심분야 선택과 집중을 기반으로 지자체의 적극성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인재 유출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과 취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혁신 플랫폼이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힘을 합쳐 지역혁신 역량을 끌어올리는 프로젝트이자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핵심 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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