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자산어보'는 하루 전날인 13일 당일 관객 6812명을 들이며 한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7만415명이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됐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흑백 영화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로 국내 관객의 입소문을 끌어낸 데 이어,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영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자산어보 '영문 자막본' 상영이 확정됐다.
2위는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다. 같은 날 기준 5691명의 관객이 들었고, 166만5824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열차편'은 소노자키 하루오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만화 '귀멸의 칼날'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3위는 영화 '노바디'가 차지했다. 같은 날 기준 4778명의 관객이 들었고, 47만7724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노바디'는 비범한 과거를 숨긴 채 평범한 가장으로 착하게 살고 있던 허치(밥 오덴커크)가 일상에서 참고 억눌렀던 분노가 폭발하면서 벌어지는 노필터 액션 영화다.
그 밖에도 영화 '고질라VS콩', '미나리', '더 파더', '모탈 컴뱃', '노매드랜드', '내일의 기억', '타인의 친절'이 10위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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