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홍문표 국회의원은 14일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 대표권한대행과 정진석 의원간 단일화 논의는 담합"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4·7 보궐선거가 끝난지 며칠되지 않은 가운데 '오만과 독선 정치'를 다시 시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직과 체제를 혁신하고 수권정당의 모습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할 당의 중진의원들의 담합 소식에 국민과 당원들은 7~80년대 정치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구태정치이자 나눠먹기식 패거리 정치라며 이런 추잡한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공개 회의시 이 부분을 지적했으나 당사자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 했다"며 "그렇다면 언론이 허위 거짓말로 단일화 보도를 만들어 냈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했다.
한편, 오는 5월 말 또는 6월 초께 열릴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는 현재 9명 가량이 출격할 것으로 정치권 안팎에서 하마평이 나온다.
당 전통적 지지기반인 영남권에선 주호영(대구수성갑), 조경태(부산사하을), 윤영석(양산갑), 조해진 의원 (밀량의령함안창녕) 등이 있다. 비영남권 주자로는 홍 의원과 정진석 의원 등 충청권 출신이 2명이다. 또 서울 출신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 권영세(용산), 김웅 의원(송파갑)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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