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남대 제공. |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14일 65주년 기념행사를 맞아 "우리 대학이 더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발전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성균선교관에서 열린 한남대 개교 65주년 행사에서 이광섭 총장은 "인돈 초대 총장님을 비롯한 선교사님들의 창학정신을 다시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표창 수상자 등 소수의 인원만 행사장에 참석하도록 했으며, 기념식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이같은 유튜브 진행 등 비대면 활동을 두고 제대로 방역 지침을 지켰다는 평가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아서다. 대전에선 학교와 학원을 통한 확산세는 잡혀가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 사이에만 4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추가됐고, 일주일 이상 두자릿 수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대덕구의 한 시민은 "요즘 코로나19가 심상치 않은데, 대학 등에서 중요한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걸 보면 방역 지침을 잘 지키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교육의 공간에서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념행사에서 이광섭 총장이 교직원 장기근속상, 업무유공상 및 모범직원상, 연구업적 우수교원상, 우수조교상 등을 수여했다. 또 재학생 10명에게 미천장학금을, 7명에게 직원장학금(직원노조)을 각각 100만원씩 수여했다. 최진규 전기전자공학과 교수가 30년 근속상을 받았으며, 장수익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 등 9명이 20년 근속상을, 한동유 스포츠과학과 교수 등 26명이 10년 근속상을 각각 수상했다.
연구업적 우수교원으로는 손혜숙 교양학부 교수와 임지원 화학공학과 교수가 각각 선정돼 표창을 받았으며, 교육혁신개발팀 고은숙 과장과 입학관리팀 이재화 직원이 업무유공상을 수상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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