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신문]행복 두 배 파티쉐 ‘나는야 최고령 파티쉐’

  • 사람들
  • 사회복지신문

[사회복지신문]행복 두 배 파티쉐 ‘나는야 최고령 파티쉐’

  • 승인 2021-04-14 16:05
  • 신문게재 2021-04-15 11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행복 두 배 파티쉐
행복 두 배 파티쉐2
최고령 파티쉐들이 대덕구에 모였다.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일환으로 사회관계 향상을 위해 '행복 두 배 파티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복 두 배 파티쉐'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활동이 제한됨으로써 나타나는 무기력증 감소를 돕고 정서적 환기를 도모하기 위해 매월 생신을 맞이한 어르신 중 연장자순으로 선정된 장수어르신 10명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보는 동시에 함께 생일을 맞은 다른 어르신께 자신이 직접 만든 생일 케이크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달 처음 문을 연 '행복 두 배 파티쉐' 프로그램 참여자는 4월 생신을 맞이한 관내 128명 어르신 중 장수어르신 10명을 참여하실 수 있도록 도왔으며, 앞으로도 1회성이 아닌 매월 첫째 주 목요일을 프로그램 시행일로 지정해 추진하게 된다.



4월 생신을 맞이한 주인공 중 최고령 장수어르신 채 모 어르신(96)은 "우리 같은 노인은 시간이 없어"라고 말씀하시며, "일생에서 이런 생일 이벤트는 처음 받아보네. 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야. 직접 케이크도 만들고, 내가 만든 케잌을 누군가에게 선물 할 수 있는 날이 또 언제 오겠어?"라며 깊은 감동의 마음을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모로 삶의 변화가 찾아든 요즘엔 그저 평범하기만 했던 예전의 일상들이 제일로 그리워진다고는 하지만, 이처럼 '낯선 경험이지만 가슴 찡한 순간'도 인생의 파노라마 가운데 단편으로 남아도 좋지 않을까?



박윤정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