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이 개최한 발달장애인 정신건강 지원사업 멘탈헬스클럽 진행(정승열명예기자) 관련사진. |
이러한 제한된 인식은 발달장애인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을 차단하고, 정서적 혼란을 완화하거나 해소하기 위한 지원을 적절하게 제공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발달장애인의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는데 일조하게 된다.
즉 비발달장애인은 자신의 신체적 또는 정신적 고통을 명확하게 표현하거나 타인에 의해 쉽게 발견할 수 있고, 그에 때라 정확한 진단을 통한 예방 및 치료를 통해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지만, 발달장애인은 자신의 정신적 고통을 표현하기 어려우며, 타인이 이를 발견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이에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21년 배분신청사업에 선정된 발달장애인 정신건강증진사업인 '멘탈헬스클럽' 사업을 진행한다.
본 사업은 첫째, 대덕구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사회정신건강시설 햇살한줌 등 정신건강과 관련된 전문가와 실제 성인발달장애인의 보호자들로 구성된 협의체 활동 및 정신과 전문의의 자문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정신건강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평가도구를 개발하며 둘째, 개발된 평가도구를 통해 지역의 발달장애인의 정신건강상태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진행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정신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 안광훈 관장은 "발달장애인은 정신건강문제에 있어 이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장애 특성으로 여겨 정신질환에 대한 예방 및 치료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정신질환을 예방하고,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바라며, 1년의 단기 사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의 발달장애인이 건강한 정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승열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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