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3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2021학년도 대입지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세종교육청 제공 |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3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학년도 대입지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먼저 진로·진학에 필요한 대량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기 편리하게 기능을 개선한다. 진로·진학 통합형 누리집 '세종대왕'에 모바일(바로가기 메뉴) 기능을 올해부터 추가해 대입 정보제공과 상담창구의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세종에서 대학 진학 왕대박'이란 의미를 담아 지은 '세종대왕' 진로진학 정보센터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처음 실시한 온라인 상담에서 58건의 실적을 보였다. 총 조회수 2만 8446회로 상담별 평균 조회수는 499회로 나타났다.
세종대왕이 제공하는 항목별 기능에는 '정보제공' '상담제공' '학력평가' '보인다 시리즈' 등이 있다. 학력평가 기능을 통해 고3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 수능 모의평가 심화문항에 대한 분석과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지난 3년간 순차적으로 발간한 보인다 시리즈(4.0 제외) 11개의 책자를 다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대입 유형과 학교별 전형을 분석해 수시·정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입지원단의 상담 교사 3명이 한 조를 이뤄 1명의 학생을 집중 지원하는 '1대 3 대입 상담'을 꾸준히 추진한다.
예체능 계열, 농어촌특별전형 등과 같이 후속 상담이 필요한 수험생에게는 1명의 상담 교사가 1명의 수험생을 밀착해 지원하는 1 대 1 전문 상담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수능 대비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Ⅳ를 대입 구조 변화에 맞춰 전략적으로 운영하고, 2022학년도 수능부터 변경된 각 영역별 공통+선택 과목의 선택과목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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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학부모와 협력을 통해 학부모 아카데미를 중·고 학교급에 따른 적정시기를 고려해 연중에 걸쳐 운영하고, 7~8월 입학사정관 초청 설명회를 3회 진행한다.
진로·진학 설계와 입시요강 분석 등 교사의 종합적 대입지도 역량을 강화하며, 진로·진학 직무연수를 기본(30시간)과 심화(60시간)로 단계적으로 개설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예년보다 학생이 선호하는 대학과 학과 합격률이 일반고에서 고르게 향상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뒀다"라며 "올해 대입 지원을 모든 학생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개발하고, 설계한 진로가 진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가 합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교육청도 최근 수도권 등 주요대학 정시모집 비중 확대에 대응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Ⅳ 수능교과지도, 대입지원단 심화문항 분석 영상 제공, 교과 심화 동아리 운영, 교사 교과 연구회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2학년도 입시 정시모집 비율은 30~40% 수준으로 올린 바 있다. 2023년도에는 정시 모집 비율이 서울소재 16개 대학 모두 4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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