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가장 기대했던 순간이 벚꽃 축제였다. 올해 조치원 봄꽃축제가 온라인으로 전환돼 예전처럼 축제를 느낄 수 없어 아쉬웠다.
꽃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 그 좋은 꽃향을 못 맡는다.
코로나19가 오기 전까진 마스크 없이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녔는데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는 곳을 찾아야 해서 예전이 너무 그립기도 하다.
필리핀에는 벗꽃이 없다. 한국에서 벚꽃을 처음 봤을 때 신기하고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길가에 활짝 핀 벚꽃 풍경은 매번 봐도 예술이다.
내년 벚꽃 축제 때는 맛있는 음식,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길 기대한다.
/제사마리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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