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실업급여 수급자 76만명 역대최대...수혜금액 1조2000억 육박

  • 경제/과학
  • 취업/창업

3월 실업급여 수급자 76만명 역대최대...수혜금액 1조2000억 육박

고용노동부 노동시장 동향...신규가입 14만9000명

  • 승인 2021-04-12 16:23
  • 수정 2021-05-02 10:34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고용보험 가입자수및증가추이

지난달 실업급여 수급자가 76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영향으로 분석됐으며 수혜금액도 1조2000억원에 육박했다.

1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3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1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4.5%)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가 3만7000명으로 가장 많고, 교육서비스(1만5000명), 건설업(1만5000명), 도소매(1만4000명) 등에서 주로 신청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75만9000명으로 역대 최대 수치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비교 시 구직급여 수혜자는 2019년 3월 50만6000명, 지난해 3월 60만8000명으로 2년 전보다는 25만명 이상 증가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이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수가 늘어난 탓인데, 한동안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업급여를 신청한 대전 거주 A씨는 "다니던 회사의 사정이 나빠져 그만두게 되었다"며 "직장을 구하는 동안 실업급여의 도움을 받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수혜금액도 1조1790억원으로 2019년 3월(6397억원)보다 5400억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구직급여 수혜자에게 구직급여가 1회 지급될 때 수혜금액인 지급건수당 수혜금액은 약 137만원으로 파악됐다.

3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407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만 2000명 늘었다. 지난달(19만 2000명 증가) 보다 증가 폭은 확대됐다.

남성 가입자는 797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 2000명 증가했고 여성 가입자는 610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명 늘었다. 29세이하(+3만명)는 증가로 전환됐고 40대∼60세이상은 증가폭 확대, 30대(-2만7000명)는 감소폭 축소 등 전연령대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둔산 리빌딩’…대전 둔산 1·2지구, 재건축 움직임 본격 시동
  2. 대전 치매환자 등록률 46% 전국광역시 '최저'…돌봄부담 여전히 가족에게
  3. '산불 복구비 108억, 회복은 최소 20년'…대전·홍성 2년째 복구작업
  4. 아이 받아줄 사람 없어 '자율 귀가'… 맞벌이 학부모 딜레마
  5. 금강환경청, 자연 복원 현장서 생태체험 참여자 모집
  1. "방심하면 다쳐" 봄철부터 산악사고 증가… 대전서 5년간 구조건수만 829건
  2. [기고]대한민국 지방 혁신 '대전충남특별시'
  3. [썰] 군기 잡는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4. 기후정책 질의에 1명만 답…대전 4·2 보궐선거 후보 2명은 '무심'
  5. 보은지역 보도연맹 희생자 유족에 국가배상 판결 나와

헤드라인 뉴스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정국에서 펼쳐지는 첫 선거인 4·2 재·보궐 선거 날이 밝았다. 충청에선 충남 아산시장과 충남(당진2)·대전(유성2) 광역의원을 뽑아 '미니 지선'으로 불리는 가운데 탄핵정국 속 지역민들의 바닥민심이 어떻게 표출될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재·보궐에는 충남 아산시장을 포함해 기초단체장 5명, 충남·대전 등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 교육감(부산) 1명 등 23명을 선출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놓고 여야 간 진영 대결이 극심해지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전은 탄핵 이슈가 주를 이뤘다. 재·보궐을 앞..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과 관련, 헌법재판관들의 의견이 ‘전원일치’이면 이유의 요지를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을 낭독한다. 헌법재판소의 실무지침서인 ‘헌법재판 실무제요’ 명시된 선고 절차다. 재판관들의 의견이 엇갈리면 주문 먼저 읽은 후에 다수와 소수 의견을 설명하는 게 관례지만, 선고 순서는 전적으로 재판부의 재량에 달려있어 바뀔 수 있다. 선고 기일을 4일로 지정하면서 평결 내용의 보안을 위해 선고 전날인 3일 오후 또는 선고 당일 최종 평결, 즉 주문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평결은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이 의견을..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하 소호은행)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국 최초의 소상공인 전문은행 역할을 지향하는 소호은행은 향후 대전에 본사를 둔 채 충청권 지방은행의 역할을 일부 수행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호은행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는 "대한민국 사업장의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 활동 인구의 4분의 1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 재·보궐선거 개표소 설치 재·보궐선거 개표소 설치

  • 3색의 봄 3색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