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허태정 시장은 "미얀마 민주화는 시대의 고고한 요구이고, 하루빨리 민주주의의 진정한 봄이 찾아오기를 150만 대전 시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집회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얀마 쿠데타는 아웅 산 수 치가 이끄는 국민민주연맹이 총선에 압승한 결과에 군부가 불복하며 2월 1일 발생했다. 미얀마 총선은 2020년 11월 치러졌는데 당시 국민민주연맹에 선거가 가능한 75% 의석 중 83.2%를 몰아주면서 전체 의석의 62.4%를 확보했다. 이로 인해 독자적으로 정부를 구성할 권리가 생겼으나, 군부가 반발하며 쿠데타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대전역 서광장 집회현장에서는 일일 분향소가 설치돼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의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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