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IPP사업단 워크숍. 사진=배재대 제공. |
배재대는 학기 중에 학생들이 기업에서 실습을 할 수 있는 IPP형 일학습병행을 2021학년도를 맞아 재차 시작한다.
배재대 IPP사업단은 지난 9일 대덕밸리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일학습병행 현장외훈련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오는 8월부터 기업체에서 일학습병행 훈련을 시작하는 학습근로자(학생) 31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학습근로자들은 일학습병행 훈련 사전교육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출·퇴근 및 학습활동서를 작성하는 HRD-Net 활용 방법과 매칭기업별 세부 실습 직무도 안내받았다.
워크숍에 참여한 백지연 학생(전자공학과 4학년)은 "매칭기업과 전공 분야가 일치해 대학에서 배운 내용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며 "일학습병행 과정을 통해 교육받은 내용을 토대로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사회경험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재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 시행한 IPP형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업에 참여한 학생 취업률이 88%에 이르고 실습기업 취업 비율도 43%에 달하면서 코스닥 상장사, 강소기업 등 내실 있는 기업을 발굴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배재대 IPP 일학습병행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5년간 IPP장기현장 실습생 584명, 일학습병행 학습근로자 128명을 배출한 바 있다.
IPP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이란 뜻으로, 학기 중 기업에서 직접 실습을 하며 실무를 배우는 제도다. 산업체와 대학간 상생 발전모델이며, 기업인턴, 현장실습 등 단기적인 실무체험에서 변형된 형태다.
이 제도는 학생 입장에서 학점도 쌓고 실무 경험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장점으로 꼽힌다. 동시에 취업 연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기업 입장에선 학생들에게 기업을 알릴 수 있다.
한 기업 대표는 "학생들이 우리 기업을 더 잘 알 수 있고, 대학과 기업이 연계할 때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 같다"며 "취업 연계로 이어지거나, 산학협력 활성화가 되는 계기인 만큼, 기업과 대학의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상수 배재대 IPP사업단장은 "배재대는 올해로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 6년차에 접어들만큼 학생성장과 기업의 인재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며 "기업은 실무형 인재를 빠르게 수급 하고 학습근로자는 입직기간을 단축해 청년 취업률 제고에 박차를 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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