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집으로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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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 집으로 찾아갑니다

지난해 9월 가정방문형 전문기관 선정
2018년부터 간호사 1168회 가정방문
2019년 보건복지부 선정 최우수 전문기관

  • 승인 2021-04-11 11:54
  • 수정 2021-04-12 15:19
  • 신문게재 2021-04-12 10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보훈병원 전경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을 운영 중인 대전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은 말기암 진단을 받은 환자와 적극적인 항암치료가 경과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화자의 집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정형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시행 중이다.

투약과 주사 및 처치, 혈액검사 시 5% 본인부담금이 적용되고 비급여 처방 시에는 100% 본인이 부담한다. 대전과 세종시 충남도와 편도 1시간 이내의 충북도를 대상으로 환자 질병진행 상태에 따라 방문 회수 등을 조정한다. 가정형 호스피스에서는 통증관리 및 적극적 증상관리, 튜브류 교환 및 관리, 상처 및 욕창관리를 지원한다. 또 체혈 및 검사, 가정 내 임종을 돕고, 사별가족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 2018년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방문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대상범위를 확대해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에 지정됐다. 휴대용 산소발생기를 확보하고 이동식 초음파기, 음악장비 16종을 도입해 집에서도 완화의료와 마음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호스피스를 담당하는 직원과 환자 보호자들이 정서적 부담을 덜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도록 소진관리 프로그램을 자체 진행 중이다.

가정형 호스피스
가정방문형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에 사용되는 차량.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통해 대전보훈병원은 2019년 504차례, 2020년 663차례 간호사가 돌봄가정을 방문했으며, 의사와 사회복지사도 지난해 각각 10회, 26회 대상자를 찾아가 완화의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또 말기암 환자의 증상과 통증 관리방법, 식사 등 영양돌봄, 사별관리 안내서 등을 제작해 가족들이 암 증상을 이해하고 환자와 마지막까지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전보훈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은 2019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평가에서 최우수 호스피스 전문기관에 선정됐다.



대전보훈병원 가정형 호스피스 한 이용자는 병원 소식지를 통해 "간호사님이 일주일에 3번 방문해 경구형과 패치형 진통제를 적용한 후 통증도 줄어들고 한결 편안한 상태가 되셨다"라며 "호스피스 서비스 덕분에 아버님을 편안하고 품위 있게 보내드릴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글을 보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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