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박물관 어린이·교사·학부모가 직접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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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박물관 어린이·교사·학부모가 직접 만든다

행복도시 S-1생 국립박물관단지 국민정책디자인단 모집
세종지역 어린이·교사·학부모 20여명 전문가와 함께 활동

  • 승인 2021-04-11 18:14
  • 수정 2021-05-01 23:40
  • 신문게재 2021-04-12 8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1-33호(박물관단지 국민정책디자인단 모집 배너)
행복청이 박물관단지 국민정책디자인단을 모집한다. /행복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함께 만드는 어린이박물관 건립을 위해 국립박물관단지 국민정책디자인단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립박물관단지 어린이박물관은 행복도시 세종리(S-1생활권)에 지난해 착공했으며, 2023년 개관 예정이다. 


국민정책디자인단 모집 대상은 세종 지역 내에서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한 달에 두번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어린이(8~13세)와 교사·학부모 등 보호자이다.

20명 내외로 구성된 시민들은 국립박물관단지 어린이박물관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관찰과 면담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국민의 다양한 행정수요를 공공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국민이 직접 서비스·정책을 설계하는 정부혁신 방식이다.

어린이박물관의 경우 정책 수요자인 어린이와 보호자, 담당 공무원과 서비스디자이너가 함께 참여한다.



수요자의 숨겨진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관찰·심층 집단면담·조사 등을 진행한 후,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워크숍을 진행해 최종 결과물을 도출한다.

국민정책디자인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행복청 블로그에 접속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오는 25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한다. 어린이는 보호자인 성인과 함께 지원하고, 학부모와 교사는 단독 지원이 가능하다.

행복청은 제출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디자인단을 선정한 후 이달 말 선정 여부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박물관단지 어린이박물관은 놀이와 체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박물관으로, '숲 속' '더불어 사는 지구마을' '함께 만드는 도시 자연' '우리문화 놀이터' 등 네가지 컨셉으로 구성된다.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도시건축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디자인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이 차례로 개관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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