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호 대전시립무용단 신임 예술감독 |
예술단의 '꽃'으로 불리는 예술감독이 교체가 예고된다.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 안무자로 김평호(사진· 56)가 내정됐다.
대전시는 지난 2월 공개모집 후 1차 심사 응시자 10명을 대상으로 서류와 동영상 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내정했다.
이번 내정된 김평호 씨는 청주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무용학과에 석사를 취득했으며, 대전시립무용단 훈련장을 거쳐 창원과 청주시립무용단에서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창작을 비롯해 타악과 민속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전에 근무했던 시립무용단에서 기획과 안무 능력으로 무용단의 든든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와 함께 재임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김평호 예술감독 내정자는 우리 시립무용단에서 훈련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무용단의 운영방안을 잘 알고 있고, 앞으로 시립무용단의 공연 수준 향상과 체질개선, 대전의 무용공연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무용단은 2019년 5월부터 최근까지 역임한 7대 황재섭 감독을 비롯해 6대는 김효분, 5대는 정은혜 충남대 교수, 4대는 1976년 창무회를 설립한 김매자, 3대는 고 한상근, 2대 채향순이며, 초대 예술감독은 현재 한국무용협회 대전지회 고문을 맡고 있는 김란이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