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9일 오후 6시 30분 홈 개막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을 정비하고 있다. 이날 입장관중은 전체 좌석의 10%인 1300석을 개방한다. |
수베로 한화이글스 감독은 "발전을 보여주고 있어 올 시즌 기대가 많고 유지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토종선발 김민우에 남다른 기대를 표현했다.
오후 6시 30분 개막하는 한화 대전 홈 첫 경기는 이글스파크 전체 1만3000석 중 10%인 1300석 개방됐다.
대전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상향됐고, 당초 전체 좌석의 30%인 3600석을 개방하기로 했던 계획을 수정해 1300석으로 재종했다.
한화는 사전예매를 전면 취소하고 강화된 방역에 맞춰 입장권을 재발매했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 "입장객이 더 축소돼 안타깝지만, 이렇게라도 팬들을 만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화는 발빠른 정은원(2루수)을 1번 타자로 앞세워 박정현, 하주석, 힐리, 노시환, 김민하, 정진호, 최재훈, 유장혁 순으로 상대 두산을 공략한다.
노시환은 지난 세 차례 출전에서 2루타 3개 등 안타 5차례에 타율 0.385, 하주석은 네 경기에서 6개의 안타와 2개의 2루타를 기록하며 타율과 출루율 각각 0.333을 기록 중이다.
수베로 감독은 "하주석은 본인의 능력을 보여줘야 할 때이고, 3번 타자를 맡을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계속 기용할 방침을 밝혔다.
또 이날 선발투수 김민우는 지난 4일 KT위즈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20명의 타자를 상대해 삼진 3개를 잡고 피안타 4개에 묶는 등 기량을 입증했다.
반대로 두산은 선발투수 유희관을 내보낸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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