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금형 콘센트(차지콘) 설치 모습. KT충남충북광역본부 제공 |
늘어나는 전기차 대수에 비해 충전 인프라 구축은 상대적으로 더딘 가운데 KT와 KT 파트너사 스타코프가 아파트나 중·대형 빌딩 내 입주민 전기차 충전 편의를 위한 과금형콘센트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전기차 완속 충전시설 보조금 지원사업을 통해 신청자 부담 없이 무료로 설치가 가능하다.
전기 차종에 상관없이 모든 전기차 이용자가 신청 가능하며 전기차용 220V 충전케이블만 있으면 충전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홈페이지나 저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신청은 KT충남충북광역본부 과금형콘센트 담당자를 통해 하면 된다.
KT대전충남충북광역본부 관계자는 "아파트나 빌딩 등 지하주차장 기둥에 설치된 기존 콘센트를 과금형 콘센트로 간단히 교체해 전기차 충전서비스 인프라 확보가 가능하다"며 "완속 충전기처럼 별도의 전용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않아도 돼 관련 민원 해소도 가능하고 아파트나 빌딩 내 기존 콘센트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전기치 도전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코프는 전기차의 핵심인 '충전기' 관련 기업으로, 설치 비용이 저렴한 콘센트형 장치를 선보였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외부 자금도 조달했는데, 투자사 도움으로 전기차 충전용 콘센트 양산 인프라를 확충했다.
스타코프는 지난해 4분기부터 자체개발한 전기차 완속충전기 '차지콘' 보급에 나섰고, 연내 아파트 등에 2만개를 추가 보급활 계획이다.
급속충전시설은 땅을 파서 별도 전선관을 설치하는 공사가 필요하나, 차지콘은 전기차 충전 전용 주차면을 따로 만들지 않고, 220V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하단 장점이 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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