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해병대 사령관에 내정된 김태성 1사단장(소장). /사진=국방부 제공 |
대전 출신인 김태성 해병대 1사단장(소장)이 신임 사령관 자리에 오른다.
정부는 전임 사령관인 이승도 중장의 전역에 따라 후임에 김 사단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사령관에 임명하기로 했다. 1966년 대전 출생인 김 내정자는 대전 대신고(9회)를 나와 해군사관학교(42기)를 수석 졸업했다.
대전 대신고 9회 동기로는 탤런트 이원종씨가 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해사 생도가 해군이 아닌 해병대를 택한 것도 드문 사례로, 주목을 받았었다.
1988년 임관 이후 30여 년 간 한미연합사령부 기획참모부 전쟁기획장교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 상륙기획담당,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참모장, 해병대사령부 작전계획참모처장, 제6해병여단장 등 정책·기획·작전 분야 핵심 직위를 거쳤다.
김 내정자는 선·후배 장교들에게 신망이 두터울 뿐만 아니라 전략적 식견과 연합·합동작전 역량, 정책 마인드와 군사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방부는 "인사에서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 안보관, 연합·합동작전 역량을 구비하고, 부대를 안정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한 인원을 고려했다"며 "조직을 안정감 있게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해병대사령관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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