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델라웨어 첫 출하로 대전에 포도의 향긋한 향기를 전해줄 농가는 대전시 동구 대별동의 송일구(39)씨다. 송일구 씨는 매년 첫 출하를 하셨던 송석범(70세) 농가의 가업을 이어받은 대전을 대표하는 청년 농업인이다.
대별동의 델라웨어는 지난해 11월 말 비닐 피복 후 12월 7일 첫 가온이 시작됐다. 한겨울 포도 생육에 알맞은 환경을 유지한 결과 노지재배보다 4개월이나 앞선 4월 8일에 첫 수확을 하게 됐다.
송일구 씨는 연간 생산계획을 수립하여 매년 적정한 수확량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생산량은 2000~2500kg이고, 공선 출하를 통해 100% 출하한다.
권진호 대전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농업기술센터의 조기 생산 기술지도와 농가의 부지런한 노력과 열정으로 첫 수확을 이뤄내 기쁘다"며"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가 농가들의 고품질 과실 수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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