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공연대 노동조합 대전본부 제공. |
노조는 이날 쟁의행위찬반투표 결과 발표 및 총파업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20차례가 넘는 교섭에서 우리 노동조합은 많은 것을 양보했는데, 대학 측은 그 어떤 것도 양보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 이상은 양보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호봉제 전환을 요구했다. 이들은 "노조의 임금체계를 공무원과 회계직, 상용직 등 충남대 구성원들과 차별하지 말고 같은 호봉제로 할 것을 요구했는데, 대학 측은 호봉제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며 노조의 요구안 자체를 부정했다"며 "이번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호봉제를 반드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2.6%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설명한 뒤 정규직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들은 "92.6%라는 높은 찬성률의 결과는 차별과 무시 받는 가짜 정규직이 아닌, 당당한 진짜 정규직이 되겠다는 공무직 노동자들의 높은 투쟁 의지"라며 "승리를 반드시 쟁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원활한 협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