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외국인과 북한이탈주민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주민과의 소통·교류를 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초생활 시설을 확충하는 게 핵심이다.
대전시의 '서로 다름으로 함께하는 소통·공유 공간 늘(neul)'은 음식, 공연, 휴식 등을 주제로 6가지 테마 공간을 조성해 내년 초 지역주민과 외국인과 북한이탈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비 2억과 지방비 2억 총 4억 원을 투입힌다. 늘(neul)은 대전북한이탈주민지역적응센터 2층을 리모델링해 총면적 273㎡ 규모다.
한편 대전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3만5000명이다. 이탈주민의 경우 하나원에서 퇴소할 때 스스로 거주하고 싶은 지역을 고른다. 대전지역 하나센터에서는 전입 후 8일 집중교육과 1년 사후원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현미 대전시 청년가족국장은 "북한이탈주민과 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민과의 화합은 필수"라며 "주민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교류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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