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전시는 고유 생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대전세종연구원의 대전지역 생태계 교란 생물 현황과 관리방안 용역 결과에 따라 국비 5000만 원을 지원받는 등 총 1억 원 예산을 확보해 생태계 교란 생물인 가시박(덩굴식물의 일종) 등 총 10여 종 제거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동안 3대 하천의 교란 생물 퇴치사업은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공공근로인력에 의존해 효과적인 교란 생물 제거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부터는 국·시비가 확보됨에 따라 교란 생물의 집중적인 퇴치로 생물 다양성 보존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 |
한편, 대전시는 지난해 하천관리사업소와 자치구, 민간단체와 연계해 모두 24개 지점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12만 1410㎡를 제거하는 실적을 거뒀으며, 올해는 제거면적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러한 사전 대응을 통해 지역 환경 보존은 물론 생물 보존까지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구 대전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사업을 통해 고유 생태계의 건전성을 회복하고 생물 다양성 증진으로 토종생태계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