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부산시, 전주시, 순천시에 이은 네 번째 조치다. 2단계는 지역유행 본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대전시는 7일 오전 대전교육청, 대전경찰청과 함께 대책 회의를 통해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현장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 기관 합동 점검과 단속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감성주점, 감성포차, PC방과 자매 교회를 방문한 교회의 집단 감염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22시 이후 영업제한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다른 시설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았다고 보고 조기 차단이 필요함에 따라 2단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멈춤의 시간이 필요하다. 만남과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당분간 타지역 나들이를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653명으로 지난 1월 10일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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