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 진드기 연구 국제적 우수성 입증

SCI 국제학술지에 진드기 관련 연구논문 실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게재한 논문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동물위생시험소가 수행한 '진드기 분포와 매개 질환 조사'에 관한 연구논문이 SCI 국제학술지 'Ticks and Tick-borne Diseases'에 게재됐다.

SCI(Science Citation Index, 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인)는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구축한 국제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로, SCI에 수록된 논문은 세계적으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반려동물과 야외를 산책하는 시민들이 매년 증가하는 만큼 시민과 반려동물의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해 진드기 분포 현황과 매개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19년부터 대전의 주택가 산책로 참진드기의 인수공통전염병 병원체 감염 실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총 2만6252마리의 참진드기에서 중증 열성 혈소판증후군 바이러스(SFTSV), 볼렐리아종(라임병 병원체) 등 49건의 병원체를 검출한 바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연구논문지에 게재하며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능력이 인정받는 순간이고 지역 내의 대단한 쾌거라고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재현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논문은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역량만으로 이뤄낸 것으로, 대전의 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보건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