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대전대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원격 실내환경 간이 측정기를 개발해 환경성 질환 가정에 보급해 전문 분석을 위한 빅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빅데이터는 의사, 전문가, 개발자와 분석해 환자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케어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증상개선 여부를 지속적 모니터링해 다양한 환경보건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경성 질환은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비감염성 질환으로 미세먼지, 화학물질,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부유세균, 음식물 등 다양한 환경적 요소와 환자의 유전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환경 유해물질 유발 물건을 자주 사용하면서 과거에 비해 아토피 피부염 어린이 환자 비율은 49%, 천식 환자는 35% 늘어났다는 보고가 있었다.
유전적으로 인한 질환은 예방이 어렵지만 환경성 질환은 충분히 치유가 가능하다고 보는 측면에서 이번 리빙랩 플랫폼 구축과 향후 결과에 대해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환경성 질환 리빙랩 플랫폼 구축 사업은 대전의 풍부한 전문인력과 첨단기술을 접목해 환경성 질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공플랫폼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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