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산악마을 잘라이 풍경 |
저는 베트남의 산악마을인 잘라이에서 왔습니다. 잘라이는 베트남의 중남부에 있는 성으로 성도는 쁠래이꾸(Pleiku)입니다.
하노이에서 쁠래이꾸까지는 1,097km로 육로로 이동할 때 20시간 50분 정도, 비행기로 이동할 때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호찌민에서는 약 500km로 육로로 이동할 때는 약 10시간 30분, 비행기로 이동할 때는 50분 정도가 걸립니다.
잘라이는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성이며, 젊은 인구가 많습니다. 기후는 우기와 건기가 뚜렷이 나뉘고 연평균 기온은 22-25도 정도입니다.
주된 산업은 농업이며 나무가 많은 산악지역이라 공기가 맑고 깨끗합니다. 잘라이의 특산물은 커피, 후추, 고무, 녹차 등이 있으며 두리안, 아보카도, 바나나, 잭푸르트, 망고 등등의 과일도 많이 생산됩니다.
또 한 거대하게 펼치진 녹색농장에서 하얀 커피 꽃이 필 때는, 녹색의 평원에 눈이 내린 것과 같은 풍경에 커피 꽃 향기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해 줍니다.
그리고, 광대한 산악지형에 시골마을들과 오밀조밀한 숲과 계곡, 폭포와 들판, 농장들은 탐험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많이 드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도인 쁠래이꾸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가 아니라서 편안하고 느긋하게 지내기 좋습니다. 이곳 대단결 광장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호찌민 선생의 동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쁠래이꾸 저수지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아름다운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쁠래이꾸는 맑은 공기와 멋진 풍경, 평화롭고 느긋한 분위기의 도시이며, 다양하고 아름다운 카페와 맛있고 독특한 음식들을 자랑합니다.
다수의 민족이 함께 살아가는 베트남의 문화 덕분에 각 민족의 전통 복장과 음식, 음악, 건축 등의 전통문화들이 다채로운 것도 특색입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된 후, 여유롭고 편안한 휴식을 자연과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잘라이를 방문하셔서 경험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다오티섬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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