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이 메가시티 전략수립에 대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은 5일 세종시청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충청권 4개 시·도와 시·도 연구원이 참석하여 메가시티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충청권은 2020년 11월 20일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에 합의했고, 메가시티 기본구상을 위한 연구용역도 함께 진행하기로 한 바 있다.
연구용역은 대전세종연구원이 주관하며, 충북·충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총사업비 1억 원을 4개 시도가 각 2500만 원씩 분담해 오는 12월까지 수행한다.
충청권은 연구용역을 통해 메가시티 핵심 전략을 도출하고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초광역 4차 산업혁명 선도 '글로벌 광역권'경쟁력 확보 ▲광역 생활·경제권 기반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충청권 모델' 정립 ▲지역 상생 네트워크 기반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과 협력사업 도출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 수립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에 앞서 좀 더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전략수립 공동연구가 마무리되면 충청권 4개 시·도는 용역을 통해 도출된 분야별 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광역생활경제권 구상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 시점에, 충청권이 하나 돼 충청권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게 돼 기쁘다"며 "이번 용역으로 충청권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이바지하는 수준을 넘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광역권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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