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4연승 대전하나시티즌, 득점력 끌어올려야

  • 스포츠
  • 대전시티즌

원정 4연승 대전하나시티즌, 득점력 끌어올려야

  • 승인 2021-04-05 16:05
  • 수정 2021-04-28 22:41
  • 신문게재 2021-04-06 7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210405021501
대전하나시티즌이 4일 전남 원정에서 승리하며 승리 인증샷을 선보이고 있다(대전하나시티즌 페이스북)
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대전은 지난 4일 오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21 5라운드 전남드레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종현의 원더골과 상대팀의 자책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4라운드 안양전에 이어 원정 2연승을 거둔 대전은 3승 2패 승점 9점을 확보하며 리그 2위에 안착했다. 시즌 5라운드까지 대전은 원정에서만 3승을 거뒀다. FA컵 파주와의 경기를 포함하면 집 밖에서만 4승을 거둔 것이다.



리그 초반 상위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다. 대전과 함께 승격 가능권으로 평가됐던 김천과 경남, 부산은 예상외로 부진하다. 승격 1순위 김천은 1승 2무 2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부산은 2승 1무 2패로 5위에 올라있다. 경남은 1승 1무 3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 포지션에 걸쳐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지만,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울이랜드의 전력 질주가 눈에 띈다. 무려 12득점을 올리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결과만 본다면 대전은 계획된 수순을 착실하게 밟아나가고 있다. 5경기를 치르는 동안 7골을 넣고 6골을 내줬다. 득점력에서 조금은 아쉬운 점이 있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서는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부천전부터 전남전까지 평균 볼점유율 6대4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기당 슈팅도 전남전을 제외하면 상대보다 앞서고 있다.



대전이 현재의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선 부진한 득점력부터 끌어올려야한다. 전남전에서 이민성 감독은 간판 공격수 바이오 대신 박인혁을 투입했다. 파투-에디뉴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 편대를 가동했으나 전남의 짠물 수비에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박인혁과 바이오 두 선수에게 자극을 주기 위한 변화였으나 두 선수 모두 무득점에 머물러 있다. 바이오의 발에서 골이 터지는 것이 대전이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다.

파투와 알리바에프 등 새로 들어온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여부가 리그 상위권 유지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감독은 "초반 9경기까지는 우리가 선두권에 있어야 한다. 우리 팀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며 "우리에게 연승은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아직 홈 승리가 없지만 이제 홈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은 오는 11일 오후 6시 30분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홈 첫 승리와 리그 1위 안착에 도전한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2.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3.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대전둔곡초중, 좋은 관계와 습관을 실천하는 인재 육성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