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중국의 3.8 부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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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다문화]중국의 3.8 부녀절

  • 승인 2021-04-04 17:56
  • 수정 2021-06-21 19:37
  • 신문게재 2021-04-05 11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3.8부녀절은 국제 여성 인권 투쟁 기념일이다.

1908년 3월 8일, 미국 시카고의 여성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일으킨 여성해방운동이다.

이듬해 3월8일, 덴마크에서 제2차 부녀자회가 열리면서 국제부녀절로 정한 것이 오늘까지 전해오고 있다.

중국은 1922년에 3.8절을 시작으로, 1924년 3월8일 '다처제 폐지'와 '축첩금지' 등 구호를 내건 첫 3.8행사가 광저우에서 열렸다.



중국의 마오쩌우둥도 "여성은 하늘의 절반", 즉 여성이 사회의 반을 담당한다고 하면서 남녀평등을 강조했다.

이로부터 중국 여성들의 위상은 더욱 커졌고 사회적 지위는 상승했다.

중국 정부는 3.8 부녀절을 공식휴일로 정하고 여성에게 유급휴가를 주고 있다.

많은 기업이 여성들에게 필요한 생활용품을 선물하므로 이날은 여러 가지 이벤트행사가 많다.

3.8 부녀절이 되면 남편들은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여성들은 집안일에서 벗어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따라서 매년 3월이 시작되면 중국 여성들은 이날이 빨리 오기를 기다리는데 최근에는 3.8부녀절을 '여신의 날', '여왕의 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반면, 중국 남성들은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해야 하므로 3.8 부녀절을 3.8 남편노동절이라고 유머로 말하기도 한다.

중국에서의 3.8 부녀절은 갈수록 더욱 의미가 있는 축제의 날이 될 것 같다. 이영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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