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 일본 고교 야구(高校野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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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다문화] 일본 고교 야구(高校野球)

  • 승인 2021-04-04 17:56
  • 수정 2021-06-21 19:37
  • 신문게재 2021-04-05 11면
  • 김한준 기자김한준 기자
일본에서는 매년 봄과 여름에 열리는 고교 야구가 있다.

봄엔 선발 고교 야구 대회가, 여름에는 전국 고등학교 야구 선수권 대회가 있다.

2021년 제93회 선발 고교야구대회가 3월 19일부터 4월 1일까지 13일간 펼쳐진다.

일본 각 지역에서 선발된 대표 32개교가 출전해 한신 고시엔 구장(阪神甲子園球場)에서 우승을 겨룬다.



이 한신 고시엔 구장(阪神甲子園球場)은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이기도 하기 때문에 그 구장에서 뛰는 것은 선수들의 꿈이자 목표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봄과 여름 대회가 취소됐고 출전이 정해져 있던 고등학교는 환상 속의 고시엔 대회가 되고 말았다.

2021년에는 참가팀들이 코로나19로 전 대회 때보다 다양한 마음을 안고 출전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올해는 주최 즉 에서도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

한신고시엔 구장은 5만명이 입장하는데 20%인 1만명으로 관중 수를 제한한다.

또 출전하는 팀도 선수 18명, 감독 1명, 기타 관계자 8명 등 총 27명으로 한정하며, 사전에 선수, 팀 관계자를 대상 PCR 검사를 실시해 음성을 확인하고 있다.

선수 외에는 마스크 착용해야 하며 브라스밴드의 응원은 금지된다.

대신 사전에 녹음한 응원 곡 10곡을 스피커로 소리를 내어 응원한다. 목소리를 내 응원할 수는 없다.

지난해까지 경기가 끝나면 고시엔의 흙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었지만 올해는 금지된다.

이러한 여러 규제 속에서도 각 출전 팀들은 왕좌(王座)를 향해 하나가 돼 한 경기 한 경기에 정열을 쏟으며 싸우게 된다.

야구 경기는 9회 말이 끝날 때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소리 내어 응원하지는 못하지만, 스피커를 통해서 선수들을 격려해 주고 싶다.

관중석에 있는 응원단과 텔레비전 앞에서 응원하는 사람이 모두가 하나가 돼 땀과 눈물 속에 감동이 터져 나온다.

이기든 지든 후회하지 않도록 싸우는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야마시타 치부미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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