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어서와! 다문화 엄마학교는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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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다문화]어서와! 다문화 엄마학교는 처음이지?

공주시다문화가족센터 다문화 엄마학교 개강

  • 승인 2021-04-05 17:57
  • 신문게재 2021-04-06 11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지난 13일, 공주시다문화가족센터는 처음으로 관내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이주여성들을 위한 제1기 다문화 엄마학교를 원격수업으로 개강을 했다.

신청대상은 미취학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엄마이며 비대면 면접 통해서 최종 대상자 11명을 선발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위험성으로 인해 온라인 (ZOOM) 입학식까지 마쳤다.

선발된 엄마들은 다양한 국적을 가졌지만 공통된 목표가 있기 때문에 다문화 엄마학교 입학을 선택 했다.



바로 초등학생 자녀의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이해하며 아이의 교육을 챙기는 능력을 갖추면서 아이들의 가정학습을 담당하고 학교 교사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목표를 가지는 당당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하고 싶다.

다문화 엄마학교는 한마음 교육봉사단과 공주시다문화가족센터가 공동 운영하고 학부모 된 결혼이주여성들이 직접 한국의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배워서 학교 교사와 소통하고 자녀의 교육을 챙길 수 있는 엄마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다문화 엄마학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상반기(3~7월)와 하반기(미정) 모두 2차례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20주의 짧은 시간 동안 매주 온라인수업으로 진행하면서 격주로 토요일 오프라인 출석수업을 통해 초등학교 과정 중에 ▲국어 ▲수학 ▲과학 ▲사회(역사 포함) ▲도덕 실과 등 모두 7개 과목을 배우고 평가시험도 한다.

공주시다문화가족센터에 따르면 "엄마들에게는 온라인 수강에 필요한 태블릿 PC 및 교과서와 출석수업 학업성취 장려금 지원해 주고 그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중학교에 입학하면 중1부터 중3까지 수학과 영어 보충교육과 멘토링 제공 등 각종 지원을 해준다"고 말했다.

결혼이주여성 석경옥씨(북한)는 "공주시에서는 다문화 엄마학교가 생겼다. 엄마학교라는 이 단어가 낯설기 도 하고 좀처럼 귀에 안 들어온다. 애들을 가르치라고 엄마들이 먼저 배우고. 그다음에 내 아이를 가르치라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런 교육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안심이 되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서 배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다문화가족센터 (041-853-0881~2)로 다문화 엄마학교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임효주 명예기자(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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