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조 의원에 따르면 최근 한국e스포츠협회 대회의실에서 모바일게임협회, e스포츠협회, 게임개발자협회 등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게임산업 및 e스포츠 활성화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현실을 점검하고, e스포츠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보기 위함이다.
이 자리에서 조 의원과 참석자들은 e스포츠 발전을 위한 종합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론 ▲서울 e스타디움의 추후 활용방안 모색 ▲e스포츠 전용게임 개발지원 통한 종목화 시도 ▲PC게임 외 모바일·확장현실(XR) 등 다양한 게임 생태계 구축 ▲각 지역에 위치한 e스포츠 경기장들의 역할 분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시와 문체부가 공동으로 건설한 e스포츠 전용경기장인 OGN e스타디움의 경우 현재 운영난을 극복할 방안 모색에 주력했다.
참석자들은 운영사인 OGN의 경기장 운영이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향후 다른 용도를 추가해 복합시설로 운영하더라도 기존의 e스포츠 경기장으 기능 유지에 힘을 실었다.
조 의원은 "올해 말 OGN과의 계약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한국 e스포츠의 대표구장이라는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활용방안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며, "경기장으로서의 기능을 일부 유지하면서 어떤 용도를 추가복합시설로 활용할지는 서울시와 게임업계가 서로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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