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탄소중립을 위해 지역시민과의 소통에 팔 걷고 나섰다.
대전시는 지역 주민의 문제해결 역량 강화와 기후위기 인식을 높이기 위해 '탄소 중립 시민 의제 매칭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시는 우선 시민이 직접 대전의 탄소 중립과 환경에 관심을 두고 논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의 대화' 참가자 100팀을 모집한다.
대화 주제는 '대전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아이디어'로, 탄소 중립도시 대전을 위해 개인의 실천을 넘어 대전 시민의 의식과 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받는다.
모집 대상은 대전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온라인은 2인 이상, 오프라인은 2인 이상 4인 이하 모임으로 활동 종료일 이후에는 5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시민 A씨는 "지자체의 소극적인 소통보다는 이러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용환 대전시 시민공동체 국장은 "대전의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시민이 의견을 제안하고 참여하는 과정이 의미 있다"라며 "전문가나 실행 주체만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의견을 나누고 이를 공유하는 기회는 많은 대전 시민이 탄소 중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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