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은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학교구성원의 요구와 학교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감성숲 조성 사업을 상반기에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대상학교는 대전자양초, 대전갈마초, 한밭중, 대전장대중, 동대전고 등 5곳이다.
'감성숲 조성'은 맞춤형 생태숲 조성과 도심 속 자연 친화적인 교육공간을 확충해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자는 취지다. 또 빗물 재활용 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의 교육적 관심도를 높이고 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내 자투리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휴게, 산책공간을 확보하여 학생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쾌적한 환경속에서 지속가능한 교육활동이 이뤄져 코로나19 유행시기에 지친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산림치유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코로나19 여파가 학생들에게도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인 만큼, 이같은 감성숲은 학생들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대전교육청 표남근 시설과장은"감성숲 조성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과정의 부담과 피로도 해소 및 대화와 소통 공간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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