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350㎖ 용량의 병입 수돗물만 공급해 왔으나, 앞으로는 재난과 가뭄, 단수 등 비상 시 필요한 대용량의 병입 수돗물을 공급해 생활용수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대용량 병입 수돗물 생산을 통해 350㎖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4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의 수돗물은 '잇츠수(It's 水')다.
잇츠수 페트(PET)병 생산은 2005년부터 송촌정수사업소에서 시작했고, 생산능력은 1만8000병이다.
잇츠수는 전국적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엄격한 수돗물 관리를 통해 해마다 브랜드 대상을 수상해 왔고,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지켜왔다.
한인덕 송촌정수사업소장은 "대용량 병입 수돗물 생산으로 비상 상황 발생 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현장 지원이 가능해졌다. 주민밀착형 적극행정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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