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2021시즌 개막전에 KT위즈를 상대로 김민우 선수를 선발투수로 기용한다. |
지난 연습경기에서 6승 1패로 좋은 성적을 보인 한화이글스는 2021시즌 개막전을 3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갖는다.
상대는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위즈로 올해 연습경기에서 5승 1패에 한화에 이어 연습경기 팀순위 2위를 달렸다.
한화는 KT위즈와 연습경기에서 한 차례 맞붙어 6-5 승리를 거뒀다.
수베로 한화이글스 감독은 연습경기 동안 개막전 등판 선발투수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4월 1일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너무 일찍 공개해 예정 선수가 갑자기 컨디션 나빠져 다른 선수를 내보낼 때 해당 선수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따라 1일 오후 5시께 수베로 감독은 개막전 선발투수 공개를 통해 '김민우 선수'를 지목했다.
김민우는 2015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해 2020시즌에서 26경기 출전해 평균자책점 4.34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연습경기에서도 2경기 8이닝 등판해 탈삼진 4개에 평균자책점 2.25점을 기록 중이다.
김민우는 국내 선발투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최근 시범경기에서 컨디션 점검도 마쳐 2021시즌 개막전 선발 등판선수로 낙점됐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개막전 선발등판이 김민우 선수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으며, 전년도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한화이글스의 확신한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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