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일 브리핑을 열고,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선도도시 추진을 위해 2050년까지 총 사업비 4150여 억 원을 투입해 생활권 도시 숲을 1000곳 이상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심 곳곳 어디서나 푸르게, 일상에서 누리는 녹색복지'를 목표로 도시의 질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기후위기 시대의 해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공원, 녹지, 가로수, 숲, 정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시민의 일상과 가까운 공간, 10분 이내 생활권 내 작지만 다양한 형태의 생활밀착형 녹지공간을 만들고 도심 외곽 녹색 인프라 구축과 복원, 조성된 도시 숲의 보전과 관리에도 힘쓴다.
특히, 원도심 등 공원녹지 소외지역, 도시 쇠퇴지역, 도시재생지구 등의 잠재공간을 적극 활용해 지역별 공원녹지 편차를 줄이고 녹색복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세먼지차단숲 사진=대전시 제공 |
이 외에도 2019년부터 추진 중인 도시 바람길 숲을 올해 완공하며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 스마트 가든, 도시유입 오염물질을 거르는 미세먼지 차단 숲 등 기후변화 대응 모델로 정착한 사업과 가로수 조성, 옥상녹화, 쌈지공원 등 기존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주요 탄소흡수원인 도시 숲의 다양한 효과를 극대화하고, 언제 어디서든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권과 원도심을 중점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숲은 현재 우리가 직면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숲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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