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올해부터 세무조사 대상 법인에 '지방세 클리닉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지방세 법규 전문지식 부족으로 유사한 추징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가산세 등 추가부담을 받아왔다.
특히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지방세에 대한 전문 세무지식을 갖춘 직원이 부족하고 단순한 신고 누락 등으로 가산세와 감면세액이 추징되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불필요한 세금까지 가중돼 어려움 겪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기업하기 좋은 세정환경 조성을 위해 법인사업자 관련 필수 지방세 신고세목 안내 및 신고서 작성요령을 상담해 주고, 조사결과에 대한 소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방세 클리닉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방세 전문상담 및 구제제도 안내, 최근 유권해석 사례 발췌 상담, 지방세 안내 책자 제공도 병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중구는 지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조그만한 세제혜택도 누락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는 곧 지역의 소비 증대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ㄷ.
구는 매년 80개 법인에 대해 직접조사 및 서면조사를 병행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올해는 감염병 장기화에 따라 지역 법인의 세무조사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사대상 법인을 30% 감축, 55개 법인에 대해서만 진행하며 서면조사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다.
박용갑 청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세무업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에 보다 적극적인 세정서비스 제공으로 기업의 성실납세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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