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자체 최초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스마트공장의 공급기업군 육성에 나선다.
디지털 뉴딜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적 정책 중 하나로,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세 축을 중심으로 분야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핵심이다.
대전 관내에는 스마트공장 공급기업은 80여 개가 상주해 있다. 계측제어, 데이터분석 및 모니터링 등 기술력 있는 ICT 관련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그러나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려는 수요의 예측이 어렵고 높은 진입장벽 등으로 인한 시장의 어려움과 높은 수준의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부족, 시제품 개발 등의 애로가 있었다.
대전시는 이번 스마트공장 공급기업 육성 방향을 스마트공장 추진을 위한 융합생태계 조성, 공급기업 경쟁력 강화, 스마트공장 사업화 확대 네트워크 구축 등 세 가지 축으로 진행하겠다고 바표했다.
스마트공장 추진을 위한 융합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덕특구 스마트공장 혁신기술 위원회를 신설하고, 대덕특구와 연계한 스마트공장 R&D사업화 협력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또 공급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과제기획, 맞춤형 IP,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도입-공급기업 간 상생협력 기회 마련을 위해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확보하는 등 사업화 확대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디지털 뉴딜의 최적지로 꼽힌다.
전국 최고 수준인 99개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어 R&D 역량이 뛰어나고, SW중심 산업구조가 이미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AI인재 양성 도시, 광역 최초 스마트 시티 선도 도시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디지털 뉴딜 AI기반 지능형 도시를 위해 2025년까지 317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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