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면역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일반 시민이 접종하는 3분기 이후에나 감소 추세가 예상되고 있어, 당분간 백신 접종 누적 숫자와 확진자 발생 수치는 동시에 상향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동안 충청권 4개 시·도의 확진자는 2021년 1분기 동안 대전 330명, 충남 963명, 충북 955명, 세종 102명으로 2350명으로 확인됐다.
대전에서는 지난 1월 IEM국제학교 관련 확진자가 지역 내에서만 총 127명 발생했다. 이는 대전에서 발생한 최다 확진자다. 충남에서는 아산 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가 160명 이상 나왔다.
충북 증평에서도 교회 신도와 유학생 등 총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세종에서는 31일 초등학교에서 19명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모의훈련. 사진=대전시 |
31일 0시 기준으로 보면 대전은 총 2만6610명, 세종은 2558명, 충북 2만6351명, 충남 3만6258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대전과 세종에서는 2차 접종은 시작을 못 했으나, 충남과 충북은 각각 103명과 452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대전시의 경우 총 접종 대상자 3만9614명 가운데 3만3973명이 동의했고 2만6610명이 접종해 대상자 기준 67.2% 접종률을 보였다. 요양병원은 64.4%, 요양시설 42.1%, 고위험 의료기관 84.4%, 1차 대응요원 86.2%, 코로나19 치료병원 76.2%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5870명 57.9%, 중구 1만1042명 71.3%, 서구 1만1137명 67.8%, 유성구 7250명 60.8%, 대덕구 4315명 78.2% 접종률로 나타났다.
1일부터는 접종센터가 개소되고, 노인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부터 순차적으로 75세 이상,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예정돼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2분기에는 방역 강화, 백신 접종 등 코로나 관련 업무가 몰려 있지만, 1분기보다 개선된 상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미·신가람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