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독립생활을 위해 안전장치 3종을 무료 지원한다.
혼자 사는 여성 211가구에 지원되는 3종 안전장치는 현관문 안전 고리, 문 열림 센서, 휴대용 비상벨이다.
최근 여성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출입할 때 발생하는 사건·사고가 빈번해지면서 코로나19로 급증한 각종 배달과 택배 사고에 대한 염려가 커진 영향이 크다. 여성이 집에 혼자 있을 때, 또는 직장인 여성들이 집에 혼자 있는 자녀들이 배달음식 등 낯선 사람의 방문을 받을 때를 대비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셈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이면서 전세보증금 1억 원 미만 주택 거주자다. 월세의 경우 전세금으로 환산한 금액이 1억 원 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아파트거주자와 자가 소유자는 제외한다.
구는 장애인,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주거환경이 열악한 여성 등을 우선순위로 선정할 계획이며 신청 방법은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장종태 청장은 "1인 가구의 비중이 늘어가는 것과 맞물려 1인 여성 가구 대상의 범죄 역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여성친화도시 서구는 여성, 노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더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 활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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