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동방여중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2021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29일 대전 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동방여중은 전국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22일 천안여중, 23일 청아중, 25일 조대여중과의 예선전과 27일 조대여중과의 4강전까지 파죽지세로 연전연승을 거듭했다. 이후 28일 열린 일신여중과의 결승전에서 21 대 18의 스코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전국대회를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이끈 유영실 감독과 김명섭 코치는 각각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지도자상을, 주장인 김수연 학생은 MVP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동방여중 핸드볼부는 1학년 6명, 2학년 3명, 3학년 3명으로 구성됐고, 유영실 감독과 김명섭 코치의 지도경력이 각각 1·2년차임에도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큰 성과를 냈다. 이를 두고 추후 경기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동방여중은 지난 2015년부터 신흥강호로 부상했다. 핸드볼부는 지난해 제12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3위란 기염을 토하며 동메달을,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전시 핸드볼 대표선수선발대회 여중부1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메달권에 입상했다.
그러던 와중 대한핸드볼협회장배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역의 전통강호의 모습을 뽐냈다. 대한핸드볼협회장배에서 우승은 처음이다.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이해용 교육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훈련시간 부족 등 어려운 시기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동방여중 학생 선수들과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내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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