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닫혔던 대전·세종·충남 지역민의 호주머니가 조금씩 열리고 있다.
소비지출이 지난 6개월 간 움츠려 있었지만, 소폭 개선됐고, 현재 경기도 일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다.
다만, 현재생활형편은 나아지지 않고 있고, 가계 수입도 줄면서 부정적 시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29일 발표한 '3월 대전충남세종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6으로 전월(97.1)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100.5)보다는 4.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7로 전월(89)과 비교해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생활형편전망CSI는 96으로 전월(94)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은 여전히 암울하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뒤 가계수입전망CSI는 95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8로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경기와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현재경기판단CSI(68)는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89) 또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박병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