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역 조성이 교통 이용 편리성 등 긍정적 영향도 있는 반면 공사 기간 불편함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으로, 대전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교통영향평가를 토대로 향후 대책까지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는 29일 중구 용두동 성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용두역(환승)건설사업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 초반부에는 사업 설계와 관련해 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먼저 발표했다.
용두역 건설 사업 책임 기술자는 "용두역 설계와 관련해 현재 계획한 부분은 지하 2층, 지상 1층까지로 설계했고, 외부 출입구는 4개로 지정했다"며 "충청권 광역철도 단계 완성에 따라 용두 정거장도 영향이 있겠지만, 해당 부근에 이미 실시설계를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사업 계획 발표 이후에는 용두역 사업과 관련한 전반적인 추진 사항을 발표하고 인근 주민들과 기자들의 질의를 받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질의과정에서 단연 관심이 쏠린 건 공사 동안 교통체증에 대한 대책과 향후 추진 계획이었다.
용두역 건설사업 주민 대표 A 씨는 "용두역 건설사업에 대해 지하 설계 등 세부적인 기존 계획을 알기 쉽게 설명해달라"는 질의에, 사업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편의성을 전제하에 대전시에서는 해당 부근의 차량 이동량과 인근 주민들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 그리고 개통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분석하고 현재 교통평가영향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오룡역과 용문역을 사이에 두고 건설 추진 중인 대전도시철도 1호선 '용두역'은 이르면 2024년 개통할 전망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용두역 교통 영향평가는 올해 안으로 마무리될 전망으로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박필우 대전시 트램건설과장은 "추후 충청권 광역철도에 관한 추진 여부가 걸려있지만, 용두역 설치로 충청권 광역철도와 대전도시철도 1호선 환승 이용객의 편리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교통 체증에 관한 여부도 지속해서 얘기가 나온 만큼 근본적인 대책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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