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추경 확보를 통해 학교 방역인력 1만명을 우선 지원하며 어려워진 대학생에게 국가 장학금을 지급한다.
교육부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제1회 추경안 1646억원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추경에는 학교 방역 인력 지원 사업을 위해 380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 전국 유·초·중·고교에 학교 방역 지도 인력 5만명을 배치할 예정인데, 그중 1만명을 이번 추경을 통해 국고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기초학력 저하 등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초등 4~6학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보충 지도와 정시 지원 등을 하는 온라인 튜터 사업에는 487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튜터 1명당 4명 학생을 지도하는 것으로 인력 4000명을 전액 국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수학교(급) 보조 인력 지원을 위해 110억원도 확보했다. 교육부는 보조 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에 3400여명을 한시적으로 배치해 지원할 계획이다.
맞춤형 국가장학금 지원 사업은 250억원을 증액했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부모가 실직하거나 휴·폐업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 1만명에게 국가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교육부는 대학 비대면 수업 확대에 대응해 419억원을 편성해 강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 300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추경 집행 절차를 즉시 진행해 현장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교육에 관한 모든 업무를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인적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학술을 진흥하는 등 교육과 사회, 문화 분야의 정책을 총괄하고 조정한다.
1945년 설립된 교육부는 2008년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로 개편됐다, 2013년 다시 교육부로 개편돼 부총리급으로 격상됐다. 교육부의 세부업무로는 교육에 관한 중장기 발전계획의 수립, 초·중등학교 교육제도 및 입학제도의 개선 등이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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